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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속보] “종로 고시원 화재 생존자, 301호 전열기서 발화 목격”
뉴시스
업데이트
2018-11-09 15:26
2018년 11월 9일 15시 26분
입력
2018-11-09 15:13
2018년 11월 9일 15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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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서울 종로구 국일고시원 참사는 건물 3층 입구 쪽에 위치한 301호 방에서 시작됐다고 경찰이 밝혔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오후 “301호에서 최초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방에 묵던 A씨(72)는 조사에서 “새벽에 잠을 자고 일어나 전열기 전원을 켜고 화장실을 다녀온 후 전열기에서 불이 나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고 했다.
A씨는 “주변 옷가지와 이불을 이용해 불을 끄려고 했지만 계속 옮겨 붙어 확산되자 나도 대피했다”고 말했다.
A씨는 현재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이 고시원 건물 3층 출입구에서 불이 나 7명이 사망하고 11명이 화상 등 부상을 입었다. 불은 소방대원 173명과 경찰 40명 등 총 236명이 투입돼 오전 7시께 완진됐다.
경찰은 1차 감식을 진행 중이다. 10일 오전에는 소방당국과 전기, 가스 등 유관기관과 합동감식을 벌이고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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