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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음주 폭행 현행범, 경찰서 화장실서 스스로 목숨 끊어
뉴시스
업데이트
2018-11-09 19:29
2018년 11월 9일 19시 29분
입력
2018-11-09 19:27
2018년 11월 9일 19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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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폭행 현행범으로 잡혀온 50대 남성이 경찰서에서 조사를 기다리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9일 서울 강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15분께 형사과 피의자 대기실 화장실에서 A씨(59)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즉시 심폐 소생술을 실시하고 119를 불렀다.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결국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8일 오후 11시 17분께 지하철 5호선 열차 내에서 옆자리에 앉은 20대 남성 B씨를 폭행한 혐의로 상일동역에서 현장 체포됐다.
A씨와 B씨는 파출소에서 조사를 받고 이날 오전 0시52분께 강동경찰서 형사과로 이송됐다.
경찰은 절차에 따라 피해자를 우선 조사하기 위해 A씨를 피의자 대기실에 인치했다. 그 후 A씨가 피의자 대기실에 별도로 마련된 화장실에 들어간 후 숨진 채 발견된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술에 많이 취한 상태에서 계속 화장실에 갔기 때문에 특별한 의심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의 폭행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검찰에 송치하고 부검을 통해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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