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새벽 서울 강동구 상일동의 한 다가구주택 지하방에서 불이나 한 명이 숨졌다.
서울 강동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17분쯤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 위치한 지상 2층, 지하 1층 구조의 다가구주택 지하1층 방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해당 방에 있던 40대 남성 한모씨가 숨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가 도착했을 당시 이미 불이 크게 번진 상태였다. 소방 관계자는 “신고자에 의하면 1시간30분 전부터 타는 냄새가 있었다는 것으로 봤을 때 화재가 장시간 진행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화재로 인해 지하1층 방의 매트리스와 냉장고 등 가재도구가 불에 타 400만원의 재산손실이 발생했다. 불은 소방대원들이 출동한 뒤 30분만에 완진됐다.
사망한 한씨의 사체는 현재 경찰에 인계됐다. 경찰은 12일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한 뒤 부검을 실시한다. 또 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12일 합동감식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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