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토요일(10일)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 ‘나쁨’이 예상된다”라며 “일요일인 11일에도 토요일과 비슷한 수준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가을비와 강한 바람으로 잠시 주춤했던 미세먼지 수치는 지난 9일부터 다시 높아지기 시작했다.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일 경우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외출 시에는 미세먼지를 차단할 수 있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이같은 예보에 다수 시민들은 미세먼지에 대한 피로감을 호소했다. 온라인에는 “미세먼지 덕분에 강제로 집에 있어야 한다”(ok****), “미세먼지 얘기 나온 지 어언 몇 년은 흐른 것 같은데 대책다운 대책은 나오지도 않고 맨날 차량 2부제, 삼겹살 이딴 얘기들이나 반복해서 늘어놓고있다”(mk27****), “나가야 하는데 미세먼지 때문에 별로 나가고 싶지 않다”(C****) 등의 반응이 있었다.
또한 “미세먼지 마스크라도 싸게 팔던가”(m****), “미세먼지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심하다. 다 집콕만하니”(kis4****), “정부는 중국에 미세먼지 항의하고 적극적으로 해결방안 강구하라”(j****) 등의 의견이 있었다.
한편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전라와 제주는 낮부터 흐려지고, 제주는 밤에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됐다. 11∼12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 5∼2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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