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질병관리본부는 1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14차 (2018년) 청소년 건강행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17개 시·도 800개 학교 에 다니는 중학생 1학년~고등학교 3학년생 6만여명을 조사한 결과다.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16.9%가 술을 마셨다. 남학생 비율은 18.7%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0.5%p 상승했다. 여학생 음주율도 증가해 1.2%p 오른 14.9%로 조사됐다.
‘위험음주율’도 증가했다. 지난해보다 0.7%p 오른 8.9%로 나타났다. 1회 평균 5잔 이상의 소주를 마시는 남학생 비율은 9.1%, 3잔 이상의 소주를 마시는 여학생 비율은 8.6%를 기록했다.
희롱을 당하거나 두려움을 느끼는 등 타인의 음주행위로 인한 간접폐해를 경험한 청소년도 절반에 가까운 49.8%나 됐다.
31.4%의 남학생과 69.7% 의 여학생이 Δ술을 마신 사람으로부터 희롱을 당하거나 성가심을 당한 적이 있음 Δ술을 마신 사람을 만났을 때 두려움을 느낌 Δ술 마신 사람들 때문에 잠을 잘 수가 없음 Δ술을 마신 사람들 때문에 공공장소가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가정 내에서 음주를 허용하는 비율은 38.2%였다. 남학생 39.1%, 여학생 37.3%가 지금까지 부모나 친척으로부터 술을 권유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이나 가게 등에서 술을 구입할 수 있었던 청소년 비율은 75.4%였다. 남학생과 여학생 각각 75.1%와 75.9%가 노력을 기울이면 술을 살 수 있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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