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대규모 국립수목원 2026년까지 조성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12일 03시 00분


새만금에 대규모 국립수목원이 들어선다.

산림청은 전북 김제시 광활면 새만금 개발지역 농업생명용지(6공구)에 151ha(건축 연면적 2.1ha) 규모의 국립새만금수목원을 2026년까지 조성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총사업비 1530억 원이 투입되는 해안형 수목원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국내외 해안 생물자원을 수집하고 증식해 희귀·멸종 해안 식물 보전과 방염·방풍·염생식물 연구 및 전시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림청은 8일 국립새만금수목원 예정 부지에서 식물, 토목 등 관련 분야 전문가 등을 초청해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간척지라는 특수 환경에서 조성되는 만큼 염분, 해풍 등 식물의 생장 제약을 극복하는 효율적인 관리기술이 사업 성공의 핵심 요소로 지적됐다.

이종건 수목원 조성사업단장은 “식물자원의 보전과 활용뿐 아니라 새만금지역의 친환경 이미지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예정”이라며 “수목원이 성공적으로 조성되면 새만금지역의 변화와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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