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차량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화가 나서 참을 수가 없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애 엄마가 가정어린이집에 일 하러 가서 도저히 못 하겠다더라. 애들 보면 가슴이 아프다고. 원장이 애들 음식 시키면 30%는 집에 들고 간다더라"고 말했다.
이어 "반찬이 너무 적다 그래서 사진 찍어 보내라 그랬는데 사진 보고 당장 그만두고 나오라했다. 애들한테 그러면 안 되는 거 아니냐. 내일 구청에 민원접수하러 가려고 한다. 밥 남은 걸로 죽 끓여서 준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A 씨는 두 장의 급식 사진을 올렸다. 아이의 이름이 적힌 급식 판에는 밥 반공기, 김치 한두 조각, 적은 양의 삶은 계란, 불고기 등이 놓여 있었다. 밥에 비해 반찬이 현저히 적어 보였다. A 씨는 댓글을 통해 해당 급식을 2세 아이들이 먹었다고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분노했다. "반찬이 너무하다", "먹다 남은 건 줄", "보기만 해도 화난다", "빨리 구청에 민원 넣어주세요", "먹는 걸로 장난치지 마라", "사실이면 너무 충격이다" 등의 분통을 터뜨렸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사실 확인 후 비난해도 늦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주작인지 아닌지도 모르는 글에 벌떼처럼 달려들어 물어뜯는 건 아니다. 저 사진 하나로 판단하는 건 아닌 듯. 사실 확인 후 욕해도 될 거 같다", "조금 더 상황이 진전된 후 비난해도 될 거 같다", "다 먹고 찍은 사진일 수도 있지 않냐"라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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