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도시 은퇴자와 귀농·귀촌자를 위한 ‘새꿈도시’ 건설을 위해 주왕종합건설과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주왕종합건설은 대덕면 매산리 일원 21만1000m² 터에 새꿈도시를 조성한다. 도시민과 은퇴자 유치를 위한 261가구(단독 191가구, 타운하우스 70가구) 규모의 주택단지와 체험시설·편의시설·커뮤니티센터 등을 갖춘다. 새꿈도시 조성을 위한 지구단위계획을 연내에 마치고 내년 상반기 1단계로 51가구를 착공해 2020년 분양한다. 새꿈도시가 완성되면 500여 명의 인구가 유입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남 인구 늘리기 정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병호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새꿈도시는 전남 인구 증가와 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은퇴 후 전남으로 귀농·귀촌하는 이들이 완전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도 차원의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남도의 새꿈도시 조성 사업은 민간 자본을 유치해 100가구 이상 전원주택과 편의시설·프로그램 등을 갖춰 은퇴자 등에게 분양하기 위해 도입됐다. 민간 투자자에게는 30억 원 범위에서 공공기반 시설비, 인허가 기간 단축 등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한다.
전남도는 새꿈도시 후보지로 지정한 40곳 가운데 장흥군 로하스타운에 50가구 129명이 입주해 생활하고 있다. 담양군 대덕지구(100가구)와 무안군 월선지구(239가구)는 내년 착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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