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풀(승차공유) 서비스’ 합법화를 두고 카카오 등 카풀 업체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전국 단위 택시단체들이 22일에 또 한 차례 집단 파업을 예고했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등 4개 단체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대책위)는 15일 서울 강남구 전국택시연합회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22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에서 ‘제2차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열어 택시 기사들의 자발적 파업을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책위는 “승차공유 서비스는 승차공유 운전자를 ‘플랫폼 노동자’로 전락시켜 이들로부터 수수료를 착취해 거대 기업의 배만 불리는 수단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국회를 향해서는 “이달 정기국회에서 카풀 앱 서비스를 퇴출하는 내용의 관련 법안을 심의해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22일 집회에는 약 3만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달 18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1차 집회 때는 주최 측 추산으로 약 7만 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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