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수역 폭행, 靑청원으로 집단 린치하려 했던 자들이 2차 가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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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16일 08시 50분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15일 국민적 이슈가 된 ‘이수역 폭행’사건과 관련, “조직적으로 퍼트리려 했던 사람들이 2차 가해자다”라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찰 "'이수역 폭행' 여성이 남성에 먼저 물리적 접촉"…CCTV분석’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하며 “이쯤 되면 심리적 트라우마가 생길 수준의 성기묘사 음담패설을 묵묵히 듣고 나가다가 선제 폭력까지 당한 사람들을 청와대 청원으로 집단 린치하려고 했던 사람들이 2차 가해자다”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30만명은 잘 모르고 낚일 수 있다해도 처음부터 이걸 유포하기 위해 애쓰고 조직적으로 퍼뜨리던 자들은 이게 얼마나 무서운 행동인지 알아야 된다”고 덧붙였다.

해당 기사에는 ‘당시 주점 내부 현장 CCTV에는 여성이 먼저 남성의 목 부위에 손을 접촉한 뒤 서로 밀치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수역 폭행’사건은 지난 13일 오전 4시께 서울 동작구 지하철 7호선 이수역 인근 한 주점에서 일어났다. 20대 남성 일행 3명과 여성 일행 2명 간에 시비가 붙은것. 이들은 서로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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