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요금 인상안은 서울시의회 의견을 청취한 후 서울시 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한다. 이르면 올해 안에 시행될 전망이다. 서울 택시 기본요금 인상은 2013년 10월 2400원에서 3000원으로 인상된 후 5년여 만이다.
서울시와 254개 택시회사는 택시기사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요금 인상 후 6개월까지는 사납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이후 사납금을 인상하더라도 수입증가분의 20% 이내로 인상폭을 제안하기로 합의했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이번 택시요금 조정(안)은 열악한 운수종사자의 처우개선 없이는 서비스 개선이 어렵다는 판단 아래 처우개선 방안을 마련했다”며 “요금 인상으로 시민 부담이 늘어나는 만큼 운수종사자의 처우개선을 실질적으로 담보해 대시민 서비스가 개선될 수 있도록 강력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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