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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잠기지 않은 국산 승용차에 놓아둔 외제차 스마트키를 훔친 뒤 이 키를 이용해 인근에 주차돼 있던 1억원 상당의 외제차를 훔쳐 타고다닌 2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씨(20)를 구속하고 B씨(20)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친구 사이인 이들은 지난 5일 오전 1시30분쯤 진주시 한 빌라 인근에 문이 잠기지 않은 채 주차돼 있던 SUV에서 외제차 스마트키를 훔쳤다.
이들은 스마트키를 눌러 “삑~삑~”소리가 나는 외제차를 찾아낸 뒤 몰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외제차는 문이 열려있던 국산 승용차의 가족이 타고 다니는 차로 파악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과 탐문수사 등을 통해 다음날 이들을 붙잡았다.
운전 무면허인 이들은 외제차를 몰고 창원과 대구 등지를 돌아다니다 운전미숙으로 차를 파손해 10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히기도 했다.
A씨는 수차례 차량 절도 전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조사에서 이들은 “차문을 열었는데 외제차 스마트키가 있어 호기심에 훔쳐 타고 갔다”고 진술했다.
(경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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