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 인공지능 기술로 쓰레기 불법투기 단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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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20일 1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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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시각 인공지능(AI) 기술이 쓰레기 불법 투기 단속에 활용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도심지역에서 쓰레기 불법투기 행위를 단속하는데 시각 인공지능 기술을 본격 활용한다고 20일 밝혔다.

딥 러닝 기반 인식 기술을 활용해 사람 관절의 위치와 사람이 들고 가는 물체를 탐지하고 사람과 물체의 관계를 모델링하는 방법으로 투기 행위를 탐지하는 것이다.

일정거리 이상 떨어져 있는지, 쓰레기를 던졌는지, 완전히 버렸는지 등의 다양한 쓰레기 투기 행동의 패턴들이 기계 학습 방법으로 검출된다. 이를 위해 연구진은 실제 CCTV 환경에 접목이 가능하도록 각 구성 알고리즘들을 스트리밍 방식의 영상에 맞게 구성하고, 인식 지연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한 효율적 알고리즘 설계에 집중했다.

사람이 쓰레기를 무단으로 버리자‘찰칵’소리가 나며“사진이 촬영되었습니다. 투기물을 가져가지 않으면 관련법에 따라 처벌 받게 됩니다.”라는 경고 메시지가 방송됐다.

연구진은 향후 추가 기술 개발을 통해 상점에서 사용자의 행동 분석, 교량에서의 자살행위 감지, 공장 근로자의 위험 행동 경고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술 개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시각인공지능 플랫폼 기술개발’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오는 2024년까지 연구를 계속한다.

기술 검증은 우선 세종특별자치시와 서울시 은평구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연구진은 기술 검증 후 영상관제, 영상검색, 패션AI 관련 업체 등에 기술 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ETRI 한동원 SW콘텐츠연구소장은“ETRI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시각 인공지능 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국민생활과 밀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대전ㆍ충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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