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산하 수질연구소가 물 분야에서 세계 수준의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공신력을 확보했다.
수질연구소는 상반기 먹는물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의 국제숙련도시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수질분석 능력을 검증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국제숙련도시험은 미국의 국제공인 숙련도 운영인정기관인 환경자원학회(ERA)가 주관했다. 먹는물 분야의 음이온류(4개 항목)와 휘발성유기물질(벤젠) 등 5개 항목에서 진행된 시험을 모두 통과했다. 이번 통과는 3년 연속 통과다.
수질연구소의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은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기구(ILAC)에 가입된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의 평가를 통해 2004년 물 분야에서 인정받았다. 이는 국내 상수도 관련 지방자치단체 기관 중 최초로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을 받은 것이다.
이런 공신력을 바탕으로 평창 겨울올림픽 때는 식중독정부합동조사분석기관으로 참여했다.
또 수돗물 감시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최근 수돗물 감시 항목을 266종에서 279종으로 확대하고 신종 미량유해물질 분석 장비인 기체크로마토그래프 질량분석기 등 최첨단 분석 장비 14대를 새로 구축했다.
수질연구소 이경심 소장은 “먹는물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서 분석역량 강화와 분석환경 개선, 지속적인 국제숙련도시험 참여를 통해 세계 수준의 공신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신뢰받는 수질검사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