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리베이트 의혹’ 안국약품 압수수색…장부·하드 확보

  • 뉴스1
  • 입력 2018년 11월 21일 16시 43분


제품사용 조건 리베이트 의혹…검찰, 자금흐름 분석

안국약품 연구소. /뉴스1 © News1
안국약품 연구소. /뉴스1 © News1
안국약품의 불법 리베이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1일 안국약품 본사를 상대로 단행한 압수수색을 10시간여 만에 마무리 지었다.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조사부(부장검사 김형석)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안국약품 본사 다수의 사무실을 상대로 시작한 압수수색을 오후 7시30분쯤 끝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 회계 서류와 출납 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디지털 자료를 다수 확보했다. 앞서 안국약품의 불법 리베이트 정황을 포착한 검찰은 이날 리베이트 전담 수사관을 파견해 압수수색을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안국약품이 자사 제품을 쓰는 조건으로 의사들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압수품 분석을 통해 자금흐름과 성격 등을 들여다볼 방침이다.

안국약품은 지난 2014년 고대 안산병원 소속 교수에게 의약품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은 바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듬해 12월 안국약품의 일부 품목에 대해 판매업무 정지 처분하고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을 취소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