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행 뒤 “내가 사람을 죽였다” 119로 신고…부검 의뢰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지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A씨(65)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7시50분쯤 흥덕구의 한 원룸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 B씨(50)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치료 중 숨졌다.
A씨는 범행 직후 119로 전화를 걸어 “내가 사람을 죽였다”고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현장에서는 A씨가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흉기가 발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시다 홧김에 흉기를 휘둘렀다”고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B씨의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청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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