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개척언론인상’에 윤성효-박상호 기자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23일 03시 00분


국립 경상대(총장 이상경)는 ‘2018년 제10회 개척언론인상’에 윤성효 오마이뉴스 부장(53)과 MBN 박상호 기자(37)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개척언론인상은 경상대 출신 언론인 모임인 ‘경상대 개척언론인 동문회’(회장 강정훈) 추천을 받아 대학이 선정한다. 시상은 23일 오후 6시 반 MBC컨벤션 진주에서 열리는 ‘제10회 경상대 개척언론인의 날’ 행사에서 이뤄진다.

윤 부장은 1990년 진주신문 기자로 입사한 뒤 1993년 진주성 의기사 논개 영정이 친일화가 작품이라는 사실을 보도해 이 영정 대신 표준 영정이 걸리도록 했다. 2002년부터 오마이뉴스에서 근무하며 2016년 3·15의거 김주열 열사 시신 옮긴 사람 발굴 보도 등을 통해 언론인의 사명을 다했다. 녹색(환경)언론인상, 보도상 등을 수상했다.

박 기자는 2006년 지역 케이블방송사인 서경방송에 입사한 뒤 2012년 진주지역 최대 산업단지인 상평공단에 불법 입주한 제조업체의 실태를 고발해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로부터 보도부문 대상을 받았다. 2015년 MBN으로 옮긴 박 기자는 지난해 의료보조기 리베이트 장부를 단독 입수해 폭리와 강매가 판치는 의료보조기 시장의 실태를 고발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해 2017년 4월 ‘제102회 이달의 방송기자상’을 받았다. 또 ‘부산 피투성이 여중생 폭행사건’의 폐쇄회로(CC)TV를 단독 입수해 경찰의 부실 수사를 밝혀냈고 소년법 개정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이달의 방송기자상’을 받았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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