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분당선 지하철 고장… 75분간 운행중지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23일 03시 00분


저녁 퇴근 시간대에 분당선 열차가 선로에 멈춰 서는 사고가 발생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22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0분경 죽전역을 출발해 왕십리역으로 향하던 분당선 ‘K6218’ 열차가 복정역과 수서역 사이 선로에 갑자기 멈췄다. 오후 6시 45분경 후속 열차가 고장 열차를 복정역까지 끌고 내려올 때까지 승객 500여 명이 열차 안에 갇혀 있었다.

코레일 측은 사고 수습까지 한 시간가량 가천대에서 수서 구간 운행이 중지되자 시민들에게 다른 교통수단을 탑승하라고 안내했다. 오후 7시 5분 고장 열차 대신 다른 열차가 오며 사고는 수습됐다. 시민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열차가 고장 나 퇴근 시간에 택시를 타야 한다’ ‘40분째 분당선이 정차 중으로 난리다’ 등 불만을 토로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은 추후 조사를 통해 파악할 예정”이라며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려 시민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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