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도는 이날 눈이 내릴 경우 올 첫눈으로 기록된다. 서울의 경우 서울 종로구 송월동의 기상관측소에서 눈이 관측될 때 공식적인 첫눈으로 인정된다.
서울은 평년(1981~2010년) 기준 11월21일에 첫눈이 내렸는데, 이날 눈이 온다면 3일이 늦다. 11월17일에 첫눈이 왔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7일이 늦다.
서울은 지난 21일에도 눈이 올 것이 예상됐지만, 찬 대륙고기압의 확장으로 비 구름대가 이동해 ‘첫눈’이 불발된 바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눈이 오는 것은 확실하다고 봐야한다. 양이 어느 정도일 지만 남아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날 전국적으로 비 또는 눈이 오겠지만 지상부근의 기온이 0도 내외로 예상됨에 따라 1~2도의 기온변화에도 강수형태(눈/비)가 바뀌어 내릴 수 있고, 눈이 내리는 지역과 예상적설의 변동성이 매우 클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서해안의 경우 오전에 쌓인 눈은 낮에 기온이 오르면서 빠르게 녹을 것으로 예상돼 오후 야외활동에는 큰 지장이 없겠다.
다만 교통 안전은 조심해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새벽부터 낮 사이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쌓인 눈으로 인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고, 이날 밤부터 25일 아침에는 내린 눈이나 비가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면서 “보행자 안전과 교통안전, 주말 산행 시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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