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기러기 19만마리 최다
18일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곡강천에서 인기척에 놀란 흰빰검둥오리 등 겨울철새들이 날아오르고 있다.2018.11.18/뉴스1 © News1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달 16일부터 17일까지 전국의 주요습지 80곳을 대상으로 조류 동시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총 164종 75만9393마리의 겨울철새가 우리나라를 찾은 것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 달 중순 결과와 비교할 때 전체 개체수는 45만5101마리에서 약 1.7배, 지난해 같은 시기 60만 7656마리보다 약 1.25배 증가한 수치다.
종별로는 쇠기러기가 18만858마리로 가장 많았으며 가창오리(14만9875마리), 큰기러기(7만3406마리), 흰뺨검둥오리(5만3783마리)의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지역별로는 영암호가 12만4081마리로 가장 많았으며 간월호(8만4991마리), 철원평야(8만2745마리), 부남호(4만6306마리), 낙동강하구(3만2513마리)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분포는 지난달 중순에 경기, 강원, 충남 등 한반도 중부지방에 집중된 것과 비교해 11월에는 중부지방을 포함해 전남, 경남 등 한반도 남부지방까지 고른 분포 양상을 보였다.
이병윤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연구부장은 “이번 조사결과를 관계기관에 제공하고 철새정보시스템에 게재해 조류인플루엔자(AI) 예찰 및 농가 방역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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