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주로 손님이 몰리는 마포구 아현동 가구단지도 직격탄을 맞았다. 고급 가구를 취급하는 한 가구점은 제주도 별장에 넣을 고급 가구를 사러 온 ‘큰손’과 월 매출 20%에 이르는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서까지 썼지만 카드 결제가 되지 않는 바람에 무산됐다. 인근 가구점 사장 정모 씨(58)도 “세 팀과 계약을 했다가 결제가 무산돼 못 팔았다. 합치면 월 매출의 10% 규모였다”고 토로했다. 이어 “가구는 손님의 70%가 주말에 오고, 가격대가 있는 만큼 대부분 카드로 결제하는데 이번 주말은 완전히 공쳤다”며 울상을 지었다.
홍석호 will@donga.com·이건혁 기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