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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상주서 길 가던 노인 3명, 맹견 공격 받아…1명 중상·2명 경상
뉴시스
업데이트
2018-11-27 14:32
2018년 11월 27일 14시 32분
입력
2018-11-27 07:52
2018년 11월 27일 07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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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에서 길을 걷던 노인 3명이 약 35㎏의 맹견에게 물려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상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1시15분께 상주시 모서면 삼포1리 마을회관 인근에서 A(77·여)씨 등 3명이 맹견인 일명 ‘짱오’에 물려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사고로 A씨는 손과 머리 등을 물려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B(89)씨는 왼쪽 팔을, C(61)씨는 손가락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소방관 10명과 경찰 2명 등이 현장에 출동 후 마취총을 이용해 짱오를 붙잡아 상주의 다온유기견센터로 인계했다.
특히 노인 3명을 공격한 짱오는 마을주민인 D(49)씨가 키우던 개로 이날 목줄을 끊고 우리를 탈출 후 노인들을 공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D씨는 상주시청에 개의 안락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D씨에게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을 검토 중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마을주민 등을 상대로 개 주인 및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노인 3명이 마을에서 길을 걷던 중 갑자기 짱오의 공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공격성이 강한 짱오는 ‘티베트 개’라고 불리는 10대 맹견 중 하나다. 머리 부분이 사자처럼 생겨 ‘사자 개’라고도 불린다.
이와 함께 중국에서는 10억∼20억원에 거래되기도 해 부의 상징이라고 한다.
【상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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