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임종석 실장 잘 알아”‘…감옥서 수천만원 사기 행각

  • 뉴시스
  • 입력 2018년 11월 27일 12시 02분


자신이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지인이라면서 특별사면을 해주겠다고 현혹해 수천만원을 뜯어낸 40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27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최모(43)씨를 사기혐의로 지난 21일 구속해 22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10월 성동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당시 만난 A씨(55)에게 자신이 임 비서실장의 지인이고, 돈을 주면 특별사면 대상자로 선발되도록 도와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같은 달 구치소에서 나온 최씨는 A씨 딸인 최모(30)씨에게 접근했다. 딸은 어머니를 특별사면 해주는 대가로 최씨에게 3000만원을 건넸다. 돈을 건넨 후 사기 행각이었음을 깨달은 딸은 경찰에 최씨를 고소했다.

경찰은 “최씨에 대해 7차례나 출석을 요구했으나 ‘몸이 아프다’며 응하지 않아 잠복 수사를 통해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씨에 대해 추가범행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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