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JSA 3자협의체 차질 없이 정상 가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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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28일 08시 37분


지난 12일 남북군사당국자와 유엔군사령부 관계자들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후방 CCTV 설치지역 선정을 토의하고 있다.(국방부 제공)
지난 12일 남북군사당국자와 유엔군사령부 관계자들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후방 CCTV 설치지역 선정을 토의하고 있다.(국방부 제공)
국방부는 28일 북한이 향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총괄 관리할 ‘JSA 공동관리기구’에서 유엔군사령부(유엔사)를 배제해야 한다고 우리 군 당국에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현재 진행되는 남북, 유엔사 3자협의체는 아무런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앞서 한 매체는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말을 빌려 북한이 최근 군 당국에 “JSA는 우리 땅이니 관리 임무에 유엔사가 개입해선 안 된다”는 취지의 요구를 반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북한이 정전협정 이후 최초로 남북 및 유엔사 3자 회의에 응하며 유엔사를 인정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더니 실제로는 유엔사 무력화에 나선 것 아니냐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 당국자는 “회의 과정에서 굉장히 다앙햔 얘기가 나올 수 있지만 현재 3자협의체는 전혀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북한의 주장이 3자협의체에 영향을 미치면 문제가 되겠지만 그런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남북은 지난달 25일 JSA 내 초소 9곳(남측 4곳, 북측 5곳) 대상으로 모든 화기 및 탄약, 초소 근무를 철수한 데 이어 남북군사당국 및 유엔군사령부간의 3자 협의체는 26일부터 이틀간 ‘3자 공동검증’을 시행했다.

지난 12일에는 3자 협의체가 감시장비 실무협의체 회의를 열고 향후 상대측 지역에서의 경비근무 수행 및 방문객 자유왕래 보장을 위한 감시장비 조정 문제 및 상호 정보공유 방안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3자 협의체는 앞으로 상호 송·수신 연결작업 등을 통해 감시장비 영상정보를 공유하는 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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