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폐수처리시설 유독 물질 누출…“의식불명 4명 호흡·맥박 돌아와”

  • 뉴시스
  • 입력 2018년 11월 28일 13시 49분


28일 오후 1시8분쯤 부산 사상구 감전동에 있는 한 폐수처리시설에서 황화수소로 추정되는 유독물질이 누출돼 근로자 6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의식을 잃은 근로자가 응급치료를 받고있다.(부산소방본부 제공)© News1
28일 오후 1시8분쯤 부산 사상구 감전동에 있는 한 폐수처리시설에서 황화수소로 추정되는 유독물질이 누출돼 근로자 6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의식을 잃은 근로자가 응급치료를 받고있다.(부산소방본부 제공)© News1
28일 오후 1시 8분께 부산 사상구의 한 폐수처리업체에서 황화수소로 추정되는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근로자와 운전기사 등 총 7명이 쓰러졌고, 이중 6명이 119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송된 인원 중 4명은 호흡과 맥박은 회복됐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소방은 2층 작업장에서 황화수소로 추정되는 가스가 150ppm 가량 누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업체 주변을 통제한 채 정확한 사고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황하수소는 수소의 황화물로 악취를 가진 무색의 유독한 기체로, 독성이 강해 가스를 흡입하면 호흡이 정지되고 중추신경이 마비돼 실신하거나 호흡정지 또는 질식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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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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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1-28 14:09:18

    어느 한쪽도 재앙이 없는 곳이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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