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 ‘제7차 아시아 자동차 연구기관 회의’ 서울서 개최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28일 15시 19분


26일 제7차 AAIS 회의가 열린 서울 강남구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 호텔에서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앞줄 왼쪽에서 6번째) 등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26일 제7차 AAIS 회의가 열린 서울 강남구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 호텔에서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앞줄 왼쪽에서 6번째) 등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한국교통안전공단은 25일부터 28일까지 아시아 자동차 연구기관 간 협력강화를 위한 ‘제7차 아시아 자동차 연구기관 회의(AAIS)’를 서울에서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AAIS는 한국 일본 인도 중국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8개 국 12개 자동차 연구기관으로 이뤄진 협의체다. 2012년부터 매년 국가별 최신 정책과 동향 등의 정보를 공유하고, 각 기관별 주요 연구결과와 향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 일본 자동차연구원(JARI), 중국 자동차기술연구센터(CAERI) 등 7개 국 8개 기관의 자동차 전문가 6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자동차 관련 친환경 정책, 자율주행차와 전기자동차, 자동차 및 이륜차의 안전, 자동차 안전도 평가, 연비 및 배출가스, 아시아 자동차 산업의 안전성 확보와 환경문제에 대한 5가지 주제를 다룬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각 국은 자국의 연구기관을 소개하고 기술개발 현황을 일반정책, 자율주행 및 전기차, 자동차 안전과 연비 등 3개의 기술 주제로 발표했다.

특히 자율주행차 상용화 시대를 맞이한 정책 및 시험 운영기반(테스트베드) 개발 현황, 이미 상용화 단계에 접어든 전기차 시장의 분석과 확대방안 등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KATRI는 한국의 자율자동차 연구 개발과 전기차 시장 현황, 자동차 능동 및 수동안전(NCAP) 로드맵, 이륜자동차 기준개발 등에 대해 발표했다.

참가자들은 27일 경기 화성시 KATRI의 자율주행차 실험도시 ‘K시티’를, 다음날에는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을 견학했다. 다음 회의는 JARI 주최로 일본 도쿄에서 내년 11월 열린다.

류도정 KATRI 원장은 “이번 회의가 아시아 자동차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보다 돈독히 하는 기회가 됐다. 앞으로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자율주행차 및 친환경 정책 연구 등에 있어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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