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고양시 덕양구청
최근 약자를 대상으로 한 중범죄 발생이 증가하면서 많은 지자체가 주민들의 안심귀가길을 돕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경찰이나 귀가 도우미가 집까지 동행해주는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긴급신고 접수, 방범 CCTV 확대 실시, 순찰 강화 등이 대표적인 예다.
고양시 덕양구의 경우 야간 안심 귀갓길 조성을 위해 그림자조명을 설치했다. 그림자조명은 지역 내 인적이 드물고 어두운 골목, 우범지역에 설치하여 범죄를 예방하여 주민 귀가길을 안전하게 조성한다.
그림자조명은 단순히 어두운 귀갓길을 밝히는 가로등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지, 문구를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다. 덕양구청의 경우 4개의 이미지를 순차적으로 변환 송출하는 ‘ANB-80TR’ 모델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덕양구 내 그림자조명 설치 장소는 관내 우범지역을 위주로 행신동, 능곡동, 토당동 등 총 34개소에 이른다.
행신동에 거주하는 한 지역 주민은 “그림자조명이 없을 때는 골목이 너무 어두워서 혼자 다니기에는 무서웠는데 이제는 안전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라며 그림자조명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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