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수사·교통 두루 섭렵…평창올림픽도 성공적 관리
서울경찰청장에 내정된 원경환 현 인천지방경찰청장.2018.11.29/뉴스1
원경환 인천지방경찰청장이 29일 서울지방경찰청장에 내정됐다. 서울청장직은 차기 경찰청장 후보인 치안정감 6자리 가운데 가장 강력한 후보로 꼽힌다.
원 청장 내정자는 강원 평창군 출신으로 평창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한 뒤 간부후보 37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이후 강원 정선경찰서장, 경찰청 장비과장, 서울 강동경찰서장, 경찰청 감찰담당관, 서울청 101 경비단장, 서울청 경무부장, 경기청 4부장, 강원·인천청장 등 요직을 거친 ‘경비통(通)’으로 통한다.
특히 원 내정자는 청와대 경찰 경비책임자로 근무하던 2014년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였던 최순실씨의 청와대 출입을 막아서고 검문검색에 나섰다가 좌천됐다는 의혹의 당사자이기도 하다.
그는 관련 언론보도에 대해 “인사 주기에 따른 정상적인 인사발령이었다”고 일축한 바 있다.
원 신임 청장은 경비뿐만 아니라 수사·교통·경무 등 경찰 내 주요 업무를 두루 섭렵한 인물로 인정받았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치안 책임자를 맡았던 그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경찰청 인천아시안게임기획단장 등의 이력이 더해져 경찰 내 경비, 경호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이다.
◇프로필
Δ1961년 강원도 평창 Δ평창고 Δ한국방송통신대 Δ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Δ강원청 정선경찰서장 Δ경찰청 장비과장 Δ경찰청 감사담당관 Δ서울청 강동경찰서장 Δ경찰청 감찰담당관 Δ인천청 차장 Δ서울청 101 경비단장 Δ경찰청 교통국장 Δ서울청 경무부장 Δ경기청 4부장 Δ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 파견 Δ경찰청 수사국 국장 Δ경남지방경찰청장 Δ강원지방경찰청장 Δ인천지방경찰청장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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