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연기 자욱” “목이 따끔”…수원 골든프라자 화재, SNS 목격담

페이스북 ‘수원 핫플레이스’ 캡처.

30일 오후 4시 14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의 골든프라자 상가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33대와 소방관 80여 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화재 현장에서 연기흡입 등으로 부상당한 사람은 18명으로 확인됐다.

수원시청은 시민들에게 "화재로 검은연기 발생.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이날 화재 현장 일대는 연기로 뒤덮였다. 이를 목격한 시민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건물 사이로 연기가 올라왔다. 지나가는데 숨 막혔다"라며 연기가 가득한 현장 모습을 전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겨우 수원역까지 마스크 쓰고 나와서 글 씀", "연기가 멀리 떨어져 있어도 냄새 난다. 목이 좀 따끔하지 가급적 주변에 가지 마세요", "재난 문자 와서 깜짝 놀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건물 지하 1층 PC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