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4일 전국 미세먼지 ‘나쁨’…중부 오전 ‘황사비’

  • 뉴스1
  • 입력 2018년 12월 3일 17시 36분


아침 최저 4~15도, 낮 최고 9~18도

겨울비가 내린 3일 오전 대구 수성구 범어동 한 횡단보도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얼마 남지 않은 은행잎 아래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2018.12.3/뉴스1 © News1
겨울비가 내린 3일 오전 대구 수성구 범어동 한 횡단보도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얼마 남지 않은 은행잎 아래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2018.12.3/뉴스1 © News1
화요일인 4일에는 중국에서 황사가 유입되고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는 가운데 중부지방에는 ‘황사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4일) 남부지방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 차차 벗어나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다고 3일 예보했다. 이 비는 아침에 중부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해 늦은 오후에는 대부분 그치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 충청도, 남부지방, 제주도 5~40㎜, 서울·경기, 강원영서, 울릉도·독도 5㎜ 내외다. 남부지방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4~15도, 낮 최고기온은 9~18도로 예상된다. 남서풍이 유입됨에 따라 평년보다 아침 기온은 8~12도, 낮 기온은 3~7도 정도 높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7도, 춘천 5도, 대전 11도, 대구 11도, 부산 15도, 전주 12도, 광주 12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10도, 춘천 9도, 대전 12도, 대구 14도, 부산 18도, 전주 12도, 광주 14도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 앞바다 0.5~1.5m, 전해상 먼바다 최고 4.0m로 높게 일겠다.

서해안부터 바람이 강해지기 시작해 낮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모레는 전국 대부분지역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미세먼지농도는 수도권·강원권·충청권·호남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 권역에서 ‘나쁨’~‘매우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겠다.

1~2일 사이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새벽부터는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에 영향을 주기 시작해 오후에는 남부지방에서도 황사가 나타나겠다. 일부 중부지방에는 새벽에 황사가 비와 섞여 내릴 가능성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려 대기 중에 수증기가 풍부한 가운데 밤사이 기온이 내려가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4일 지역별 날씨 예보.

-서울·경기: 5~11도, 최고강수확률 60%
-서해5도: 6~6도, 최고강수확률 20%
-강원영서: 5~12도, 최고강수확률 70%
-강원영동: 6~13도, 최고강수확률 70%
-충청북도: 6~13도, 최고강수확률 70%
-충청남도: 9~13도, 최고강수확률 70%
-경상북도: 7~15도, 최고강수확률 70%
-경상남도: 10~18도, 최고강수확률 70%
-울릉·독도: 10~18도, 최고강수확률 70%
-전라북도: 10~14도, 최고강수확률 70%
-전라남도: 10~17도, 최고강수확률 80%
-제주도: 14~19도, 최고강수확률 60%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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