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친형 도피 조력’ 최규성 전 농어촌공사 사장 소환

  • 뉴스1
  • 입력 2018년 12월 4일 13시 24분


최규호 전 전북교육감(왼쪽), 최규성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News1
최규호 전 전북교육감(왼쪽), 최규성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News1
최규성 전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검찰에 소환됐다.

전주지검은 4일 최 전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소환조사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최 전 사장은 지인 등 제 3자에게 친형인 최규호 전 전북교육감의 도피행각을 돕게 한 혐의(범인도피교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최 사장이 도피 초기부터 친형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하면서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준 것으로 보고 수사해왔다.

검찰은 명의 대여자 등 조력자들에 대한 수사를 통해 이를 입증할 만한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현재 최 전 사장을 상대로 ‘친형의 도피행각을 도와달라‘는 부탁을 지인들에게 했는지 여부를 집중 캐묻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최규성 전 사장에 대한 소환조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소환된 조력자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최 전 사장이 실제로 부탁과 강요를 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 전 교육감은 지난달 6일 오후 7시20분께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의 한 식당에서 수사관에 의해 검거됐다. 김제 자영고 부지 매각에 편의를 제공해주는 대가로 김제스파힐스 관계자로부터 3억원을 받은 혐의로 수사받다가 잠적한 지 8년 2개월만이었다.

최규성 사장은 지난달 2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전북=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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