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원하겠다” 전국 사립유치원 94곳…1주일 전보다 9곳 늘어

  • 뉴스1
  • 입력 2018년 12월 4일 15시 26분


서울 31곳, 학부모와 폐원 협의중
원아 모집중지 결정한 유치원은 전국 2곳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30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사립유치원 집단 폐원 입장에 대한 범정부 대응방침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2018.11.30/뉴스1 © News1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30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사립유치원 집단 폐원 입장에 대한 범정부 대응방침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2018.11.30/뉴스1 © News1
학부모에게 폐원을 알리거나 관할 교육청에 폐원이 접수 승인된 유치원이 전국 94곳에 달했다 2곳의 유치원은 모집 중지를 결정했다.

교육부는 4일 전국 ‘사립유치원 모집중지 및 폐원 상황’을 공개했다. 지난 3일 오후 5시30분까지의 상황을 종합했다.

학부모와 폐원을 협의하는 사립유치원은 전국 85곳이었고, 폐원을 접수·신청한 유치원은 8곳이었다. 폐원을 승인받은 유치원은 1곳이다.

폐원을 협의중인 유치원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31곳으로 가장 많았다. 경기가 14곳으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Δ대구(8곳) Δ전북(7곳) Δ충남(5곳) Δ부산(3곳) Δ인천(3곳) Δ강원(3곳) Δ전남(3곳) Δ울산(2곳) Δ충북(2곳) Δ경북(2곳) Δ광주(1곳) Δ대전(1곳) 이다. 세종과 경남, 제주 지역에는 폐원을 협의중인 유치원이 한 곳도 없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해 폐원 협의중인 유치원은 9곳이 늘었다. 서울에서 4곳, 경기에서 2곳이 새로 폐원 의사를 학부모에 전달했다. 대구와 강원, 충북도 각 1곳이 새로 폐원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건강 등 개인사정과 운영사정 악화를 폐원 추진 이유로 밝혔다.

관할 교육청에 폐원을 접수·신청한 유치원은 강원과 전북에 각각 2곳이 있었다. 대구와 경기, 충북과 충남에서도 각 1곳씩 폐원을 신청했다. 전북에서는 1곳이 폐원을 승인받았다.

원아 모집 중지를 결정한 곳은 경기와 강원 등 총 2곳이다. 본래 모집중지를 추진했던 강원 지역 2곳은 폐원의사를 철회했다.

교육부는 유치원 폐원이 추진되는 지역의 원아들이 인근 유치원과 확충되는 국공립유치원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이달 초 국·공립유치원 확충계획과 서비스개선방안도 발표할 계획이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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