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포항서 병원·시장 잇단 화재 발생…환자 등 46명 대피

  • 뉴스1
  • 입력 2018년 12월 5일 08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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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4시42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의 한 병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환자와 직원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5층짜리 건물 3층 온풍기실에서 시작된 불은 온풍기실 3㎡와 온풍기 1대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10만원의 피해를 내고 30여분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병원 자체 소방대피시설이 작동해 환자 등 46명이 대피했으며, 이 과정에서 일부 환자들은 소방관들에게 구조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21대와 소방대원 63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을 발견, 신고한 병원 간호사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이날 오전 1시9분쯤 포항시 북구 죽도시장에서 불이 나 식당 등 상가 2곳 78㎡와 에어컨, 가재도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037만원의 피해가 났다.

불은 20여분에 꺼졌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등 23대와 소방대원 63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나 현장 주변의 전기차단이 늦어져 진화에 애를 먹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시장에서 불이 났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포항=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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