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에서 석유 냄새?…소주, 석유와 분리 보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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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5일 10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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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얼면 맛없어져…혼탁 침전물 생길 수도

22일 오후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가 소주를 구매하고 있다. © News1
22일 오후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가 소주를 구매하고 있다. © News1
소주에서 석유 냄새가 난다면 소주를 겨울철 난방용 석유와 함께 보관하진 않았는지 의심해 봐야 한다. 또 침전물이 있는 맥주는 얼았다 해동된 것으로 맛과 품질이 떨어지는 제품이다.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겨울철 주류 보관방법을 보면, 소주는 겨울철 난방용 석유와 함께 보관하면 병뚜껑 사이로 석유 증기가 스며들어 소주에서 석유 냄새가 날 수 있다.

이 때문에 소주는 석유 등 화학물질과 분리 보관하고, 주류를 운반할 때는 석유가 묻은 장갑을 착용하지 말아야 한다.

맥주는 동결과 해동이 반복되면 혼탁현상이 일어나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 혼탁현상은 맥주 성분인 단백질과 폴리페놀 등이 결합해 만들어진 침전물 때문에 발생하는데, 인체에는 유해하지 않지만 맛과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또 겨울철에 유통 과정 중 유리병이 얼면서 파손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판매업소는 맥주가 얼지 않도록 주의하고 가정에서는 되도록 실내 또는 냉장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 밖에 주류는 직사광선이나 비·눈 등으로부터 보호하고 식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른 식품, 물품 등과 분리 보관해야 한다.

식약처는 안전한 주류 유통·소비를 위해서 주류 유통업소를 대상으로 보관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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