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해랑 EBS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EBS는 6일 장 사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장 사장의 임기는 지난달 29일까지 였지만, 한국교육방송공사법에 따라 후임이 임명될 때까지 업무를 수행해야 했다. 장 사장은 지난해 7월 우종범 전 사장이 자진 사퇴한 후 9월부터 잔여 임기를 맡아왔다.
전날 방송통신위원회는 과천정부청사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EBS 사장 후보자 심사 결과 적격자가 없다고 판단해 선임을 보류하고 재공모를 실시하기로 의결했다.
최종 후보자는 장해랑 현 EBS 사장, 류현위 EBS 심의위원, 양기엽 전 CBS 보도국 해설위원장, 정훈 한국DMB 상임고문 등 4명이었다.
지난 7월부터 언론노조 EBS본부는 장 사장의 연임을 반대해왔다. 장 사장이 UHD 방송 송신비용을 둘러싸고 KBS와 합의하는 내용의 밀실 각서를 체결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EBS의 내부 반발이 거셌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