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하려고”…개업식당 축하화환 훔친 꽃집 주인

  • 뉴스1
  • 입력 2018년 12월 7일 08시 50분


부산 영도경찰서 전경사진.(영도경찰서 제공)© News1
부산 영도경찰서 전경사진.(영도경찰서 제공)© News1
개업 식당 앞에 놓여있던 축하 화환을 훔쳐 트럭에 싣고 간 꽃집 주인이 경찰에 입건됐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7일 절도 혐의로 꽃집 사장 김모씨(41)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달 27일 오후 1시쯤 부산 영도구 남항동에 있는 한 식당 앞에서 개업 축하용 3단 화환 2개(시가 20만원 상당)을 훔쳐 트럭에 싣고 간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김씨가 식당 영업을 시작하기 전에 아무도 없는 틈을 타 가게 옆 기둥에 노끈으로 묶여있던 화환을 가져갔다고 설명했다.

피해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와 시내버스 블랙박스 15대를 분석해 김씨를 입건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오래된 화환이라 생각했고 식당에서 버리기 전에 재활용 하려고 가져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식당업주인 피해자 A씨(35)는 ‘장인과 장모님이 선물해준 화환을 되찾아 줘서 고맙다’는 뜻을 경찰에 전했다.

(부산ㆍ경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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