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경기 고양시 지하철 3호선 백석역 인근에서 발생한 열수송관(온수배관) 파열 사고로 사망한 송모 씨(68)의 구두 수선소 셔터에 6일 주민이 추모의 마음을 담은 국화 꽃다발을 붙이고 있다(위쪽 사진). “아직도 아저씨의 환한 미소밖에 떠오르지 않아요” “아저씨는 착한 일을 많이 하셨으니까 좋은 곳에 가실 거예요” 등의 내용이 적힌 쪽지도 여러 개 붙어 있다. 주민들은 송 씨를 애도하기 위해 국화와 함께 커피, 소주, 과일 등도 가져다 놨다(아래쪽 사진). 송 씨는 이 수선소에서 20여 년간 일하면서 남모르게 어려운 이웃들을 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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