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은 공단이 운영하는 모든 웹사이트에서 ‘액티브X(ActiveX)’를 모두 제거했다고 11일 밝혔다.
액티브X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웹브라우저 ‘인터넷익스플로러(IE)’에서 인증과 보안 등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응용 도구다. 하지만 IE 외 다른 브라우저나 스마트폰에서는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사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했다.
공단은 공공부문에서 액티브X를 제거하는 정부 방침에 발 맞춰 2016년부터 모든 웹사이트의 액티브X를 제거하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해까지 공단 홈페이지 등 18개 웹사이트에서 액티브X 41개를 없앴다. 이번에 자동차부품자기인증 등 남은 6개 웹사이트의 13개 액티브X도 모두 제거했다.
대신 올 7월 도입한 ‘디지털원패스’를 적용했다. 로그인할 때 한 번의 인증만으로 여러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본인인증 대체 수단이다. 현재 공단 대표 사이트 등 8개 웹사이트에서 쓰이고 있으며 2020년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권병윤 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모든 국민이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정보화환경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향후 사업별로 나뉘어 운영되는 웹사이트를 통합하는 등 국민의 편의성 향상을 위한 개선 아이디어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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