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15층 오피스텔 균열 등 붕괴 위험… 입주자 퇴거 조치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2월 12일 03시 00분


서울 강남구의 한 오피스텔이 붕괴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조사돼 서울시가 긴급 조치에 들어갔다.

서울시에 따르면 11일 오후 신고를 받고 강남구 직원 등과 함께 삼성동의 대종빌딩을 찾아 긴급 점검을 벌였다. 점검 결과 해당 건물 내부의 중앙 기둥 단면이 20% 이상 부서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둥 안의 철근 등에서 구조적인 문제도 발견됐다. 시는 구조물을 보강하는 등 응급조치를 하고 입주자퇴거 조치에 착수했다.

전문가 점검 결과 이 건물은 사용금지 등이 요구되는 E등급(안전등급 최하등급)으로 추정됐다. 해당 건물은 1991년 준공됐고, 지하 7층, 지상 15층 규모에 연면적이 1만4000m²에 이른다.

오후 8시쯤 현장을 찾은 박원순 시장은 “정밀진단을 신속히 진행해 철거 여부를 판단하고 입주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충분히 설명한 뒤 퇴거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또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라고도 당부했다. 이어 “모든 사고에는 징후가 있기 마련인 만큼 모든 건축물, 시설물에 대해 언제든지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관련 보고를 받고 예고 없이 현장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강남 15층 오피스텔#균열 등 붕괴 위험#입주자 퇴거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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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추천 많은 댓글

  • 2018-12-12 15:45:08

    지금은 민노총 점령치하다 625 서울북개강점기와 같다 완잔찬것들이 이제 곧 죽창들고 집집마다 수색하며 닥치는대로 끌어내어 종로 수송국민학교 교정에서 인민재판한 후에 마구 찔러 죽이던 그 시절 바로 그 빨갱이강점기말이다

  • 2018-12-12 10:57:27

    IMF때 똥값으로 팔렸던 건물 같은데?

  • 2018-12-12 17:08:19

    이름이 더럽다 문가놈 이름이 재인인데 이재수장군 모욕한 38살의 검사 놈도 그 이름이 천재인이다 재인 이 이름이 이렇게 잔인한줄을 일찌기 몰랐다 아들과 친구회사까지 압수수색하다니 왜 3성장군을 혐의도 없이 수갑채워 모욕했냐?문재인과 천재인은 이렇게 잔인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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