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열린 ‘순직·공상 경찰관 자녀 지원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한 이동호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왼쪽)과 민갑룡 경찰청장. 현대백화점그룹 제공
현대백화점그룹이 순직 경찰관과 공무 중 다친 공상(公傷) 경찰관의 자녀 210명에게 장학금 4억 원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이동호 그룹 부회장과 민갑룡 경찰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파랑새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현대백화점그룹 사회복지재단은 2011년부터 이 장학금을 통해 매년 경찰청에서 추천한 순직 경찰관 자녀에게 학비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까지 포함하면 순직 및 공상 경찰관 자녀 790명에게 총 16억3000만 원의 학비가 지원됐다.
이 부회장은 “국민의 재산과 안전을 지키다 순직하거나 재해를 입은 경찰관의 숭고한 봉사정신을 기리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순직 경찰관과 공상 경찰관 자녀에게 자긍심과 자부심을 북돋아주고 학업 정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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