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하물 규정 일일이 찾아볼 필요 없다…인천공항 내년 ‘스마트저울’ 설치

  • 뉴시스
  • 입력 2018년 12월 13일 14시 26분


인천공항 출국장의 탑승게이트와 체크인카운터에 내년까지 스마트 저울 200대가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12일 계량시스템 생산 전문 기업 카스 및 인천공항 항공사운영위원회와 ‘인천공항 스마트 계량·계측 서비스 플랫폼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양해각서·MOU)을 맺고 인천공항 내 스마트 수하물 저울 도입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무료로 위탁이 가능한 수하물의 무게와 개수는 각 항공사와 여객기 좌석 종류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승객들은 자신이 탈 항공사의 수하물 규정을 찾아 체크인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그러나 내년에 도입되는 스마트 수하물 저울은 출국 승객이 탑승권만 인식하면 해당 항공사의 수하물 규정에 따른 무료 위탁 및 기내 반입 여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 전 세계 공항 중 최초로 디지털 센서를 통해 짐의 무게와 크기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기능도 탑재된다.

공사는 이번 협약 체결로 항공사별로 사용 중인 아날로그식 철제 수하물 저울을 대체할 공용 스마트 저울을 내년까지 인천공항 내 모든 탑승게이트와 체크인카운터 지역에 총 200여대를 설치할 방침이다.

인천공항공사 임남수 여객서비스본부장은 “수하물 저울은 공항 이용 시 누구나 한번쯤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향후 스마트 저울이 도입되면 출국 과정에서의 여객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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