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 2년째 시민 선정 정책 1위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2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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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저감, 장애인 지원 뒤이어

서울시는 올해 주요 정책 중 시민들이 가장 공감한 정책을 뽑은 결과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내 삶을 바꾼 2018 서울시 10대 뉴스’란 이름으로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서울시 주요 정책 30개 중 시민 1인당 최대 3개까지 골라 투표하는 방식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14만2016명이 참여했으며 총 투표수는 28만5400표였다. 1위 따릉이는 1만8676표로 6.5%의 득표율을 보였다. 2015년 10월 운영이 시작된 따릉이는 올해 누적 회원 수 100만 명과 대여 건수 1632만 건을 넘어섰다. 서울시는 현재 2만 대가량 운영되는 따릉이 대수를 2020년까지 4만 대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민들이 뽑은 내 삶을 바꾼 정책 2위는 미세먼지 저감대책(6.0%)이었다. 서울시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11월 노후 경유차 운행 제한을 처음 실시했으며 노후 보일러 교체 사업도 시작했다. 이어 중증장애인 지원 정책(5.8%),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4.7%)이 3, 4위를 기록했다.

또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대응’(4.6%), 국공립어린이집 확충(4.4%), 청년·신혼부부 공공주택 공급(4.3%), 플라스틱 없는 서울(4.1%), 성평등 도시 서울(4.0%),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확대(3.8%) 등이 10대 정책에 포함됐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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