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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강릉 펜션 사고] 아산병원 측 “5명 치료 중…추가 사망 가능성↓”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12-18 16:59
2018년 12월 18일 16시 59분
입력
2018-12-18 16:25
2018년 12월 18일 16시 25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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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뉴스 캡처
강원도 강릉시의 한 펜션에서 투숙 중이던 남학생 10명이 숨지거나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 중 강릉 아산병원으로 이송된 5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는 병원 측 소견이 나왔다.
아산병원 강희동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18일 강원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추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이고 일단 산소치료 하고 고압산소 치료하면 의식은 지금보다는 조금 더 나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독 정도는 수치상으로도 상당히 심한 것 같다. 일단 의식이 호전되는 게 첫 번째 목표인데 그것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저희가 확정해서 말씀드리긴 어렵다”며 “처음보다는 약간씩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산화탄소 중독은 지연성으로 의식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추이를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릉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2분경 강릉시 저동의 한 펜션에서 투숙 중인 남학생 10명이 거품을 물고 구토 중인 것을 펜션주가 발견했다.
사고를 당한 학생들은 최근 수능을 마친 서울 은평구 대성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들로 보호자 동의하에 단체 숙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3명은 숨졌고 7명은 의식 불명 상태다. 사망자 3명 중 1명은 아산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사망했다. 나머지 2명은 강릉 고려병원 응급실에 도착해 심폐소생술 중 응급치료를 받았지만 숨졌다.
의식 불명 상태인 7명은 현재 아산병원(5명)과 원주 기독병원(2명)으로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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