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당한 휴대폰을 이용한 ‘지하철 폭파’112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18일 오후 4시47분쯤 ‘부산도시철도 2호선 감전역에 15분 뒤 폭탄을 터뜨리겠다’는 내용의 112신고가 들어와 경찰과 특공대가 출동해 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이날 오후 4시51분부터 오후 5시20분까지 상하행선 전동차를 모두 무정차 통과시키며 수색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신고자 휴대폰 위치 추적 결과 부산 사상경찰서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자로 조사를 받고 있는 A씨(48)의 휴대폰임을 확인했다.
그러나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가 이미 해킹당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 휴대폰을 해킹한 누군가가 112신고 전화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수색작업이 끝나는 대로 A씨의 휴대전화 기록과 신고내역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부산ㆍ경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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