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8일 강릉 펜션 사고 고교생 중 숨진 2명의 학생이 안치된 강릉 고려병원을 찾았다가 유가족들로부터 거부당했다.
조 교육감은 이날 오후 7시쯤 고려병원을 찾아 유가족을 만나려 했으나 ‘정신이 없다’는 이유로 만남을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들은 조 교육감 외에도 언론 등 외부와의 접촉을 피하고 있다.
경찰당국도 피해자 보호차원으로 고려병원 빈소를 통제하고 있으며 수사본부에 피해자 보호팀 총 8명을 구성해 피해자 보호에 나서고 있다.
유가족들은 병원 도착 후 의사로부터 학생들의 상태를 전해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병원에 따르면 두 학생은 도착 당시 경직이 상당히 진행돼 있었으며 도착 후 30분간 심폐소생술을 받고 의사의 사망을 진단을 받았다.
한편 강릉 펜션 사고 사망 학생 3명 중 다른 1명은 강릉아산병원에 안치됐다.
중상을 입은 7명의 학생 중 5명과 2명이 각각 강릉아산병원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강릉=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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