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강릉 펜션 사고 학생 1명, 친구 안부 물어…‘대화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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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19일 0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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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강원도 강릉의 한 펜션에서 투숙하다 의식을 잃은 학생들 가운데 1명은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진다.

김한근 강릉시장(사고수습대책본부장)은 19일 오전 강릉시청에서 열린 대책회의에서 "학생 1명은 간단한 인지 대화가 가능하고 친구들의 안부를 묻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심리적 상태가 불안정해 모든 것이 의료진의 집중적인 보호 아래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날(18일) 오후 1시 12분 강릉시의 저동의 한 펜션 주인 김모 씨가 “학생들이 입에 거품을 물고 쓰러져 있다”고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소방관과 경찰은 이 펜션 201호에서 유모 군 등 서울 대성고 3학년 남학생 10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가운데 유 군과 김모, 안모 군 등 3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도모 군 등 7명은 강릉아산병원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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