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수행 중 중태’ 김은영 국장, 에어 앰뷸런스로 국내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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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19일 15시 43분


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의 싱가포르 아세안(ASEAN) 정상회의 관련 실무를 총괄하다 쓰러진 김은영 외교부 남아시아태평양국장(48)이 19일 국내로 이송될 전망이다.

외교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저녁 김 국장은 ‘에어 앰뷸런스’(응급의료 전용기)를 이용해 국내로 이송될 예정이다. 김 국장은 도착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계속 받는다.

외교부는 싱가포르 현지 의료진이 최근 김 국장의 상태가 에어 엠뷸런스를 통해 귀국이 가능할 정도로 안정됐다고 판단한 데 따라 지난 12일 내부 회의를 열고 에어 엠뷸런스 투입 여부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국장은 지난달 16일 싱가포르 현지 숙소에서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당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은영 국장이 뇌출혈로 보이는 증세로 방 안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고, 현재 의식이 없다. 과로로 보인다. 매우 안타깝다”며 쾌유를 빌었다.

김 국장이 쓰러진지 이틀 후인 지난달 18일에도 문 대통령은 “많은 분들이 염려해 주신 덕분에 김은영 국장은 초기의 긴급 상황을 넘겼다고 한다”며 “며칠 경과를 봐야 한다는데, 무사귀환을 바라 마지않는다”고 전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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