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본부 “아산병원 학생 5명 모두 20일 중 일반병실 이동할 듯”

  • 뉴스1
  • 입력 2018년 12월 20일 10시 18분


한 학생은 몸 일으켜 의사소통 가능해
유족들 “분향소 일반인 방문 자제 달라”

강릉 펜션 사고수습대책본부 회의 모습. (뉴스1 DB)
강릉 펜션 사고수습대책본부 회의 모습. (뉴스1 DB)
아산병원에 입원 중인 학생 5명 모두가 20일 중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김한근 강릉 펜션 사고수습대책본부장은 20일 브리핑에서 “현재 아산병원에 입원 중인 학생 3명이 일반병실로 이동했고 나머지 2명도 오늘 중으로 일반병실로 이동한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전날 보호자와 인지대화가 가능한 학생은 몸을 일으킬 정도로 호전됐고 찾아온 친구들과 대화할 수 있는 정도다”며 “해당 학생은 고압산소치료를 2회에서 1회로 줄일 만큼 호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명도 의식이 회복돼 일반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며 “나머지 2명 중 한 명은 투석 중이며 상당히 호전이 되고 있어 미약하지만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오늘 중으로 일반 병실로 이동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원주 세브란스기독병원에 입원 중인 2명의 학생들도 미약하지만 호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주 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치료중인 학생 2명은 장기손상이 진행되지 않도록 저체온치료를 하고 있어 정확한 의식회복 여부는 며칠 더 지나야 알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서울로 이송된 사망학생에 대한 분향소는 모교 인근에 설치될 예정이며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 본부장은 “현재 서울의 병원 장례식장에 설치된 빈소는 가까운 친구와 가족들만 조문을 허락하고 일반인은 통제하고 있다”며 “해당 분향소도 친구들만 방문하는 것으로 가족들이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니 방문을 금해달라”고 당부했다.

(강릉=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