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을 속여 돈을 뜯어낸 것도 모자라 정부 보조금까지 빼돌린 대학교수가 검찰에 송치됐다.
전북지방경찰청은 횡령과 사기 등 혐의로 전북의 한 대학교 A 교수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 간 학생들에게 무료로 지원되는 인터넷 동영상 강의를 제공하고 자기부담금 명목으로 3~5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정부위탁사업을 진행하며 보조금 일부를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3000여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 대학교 학생들의 증언과 자료 등을 확보했다.
A씨는 현재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 “현재까지 밝혀진 피해금액만 3000만원이고 더 많은 학생들이 피해를 봤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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