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재단, 1389억원 사회공헌에 집행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2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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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은 활발한 상생경영으로 지역과 지역주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올 초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신년사에서 “협력사 동반성장을 강화하고 일자리 창출과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앞장서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자”고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정 회장은 2007년 말 ‘정몽구 재단’을 설립하고 사재 총 8500억 원을 출연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정몽구 재단은 10년 간 총 1389억 원을 사회공헌 사업에 집행했다. 직·간접 수혜 인원만 54만 명이다. 구체적으로 미래인재 양성 분야에 457억 원, 소외계층 지원에 561억 원, 문화예술 진흥에 251억 원, 기타 분야에 120억 원 등이 쓰였다.

현대차그룹은 2016년 2월 ‘미래를 향한 진정한 파트너’라는 중장기 비전을 선포하고 그룹 통합 사회공헌 체계 구축과 함께 새로운 사회공헌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세이프 무브(교통안전문화 정착), 이지 무브(장애인 이동편의 증진), 그린 무브(환경 보전), 해피 무브(임직원 자원봉사 활성화) 등 기존 4대 사회공헌 사업에 ‘자립지원형 일자리 창출(드림무브)’, ‘그룹 특성 활용(넥스트무브)’ 등 사회공헌 분야 2가지를 추가해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4월 사회적 기업 지원을 확대해 2022년까지 총 1600개의 청년 신규 일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사회적 기업 안심생활과 신규 사업을 추진해 여성 일자리 확대에도 적극 나선다. 2006년 설립된 안심생활은 노인요양보호사업을 진행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전업주부였거나 임신, 출산, 육아 등의 이유로 경제활동을 중단한 경력 단절 여성을 중심으로 고용을 확대하고 있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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